관악산 둘레길
2019.10.24
지난 주 일요일 관악산 둘레길 3구간을 걷기 위해 집에서 나섰다. 호르몬덩어리였던 나였지만, 안 걸으면 게을러져서 더 안 할 것 같아 집에서 나왔다. 그 전날 새벽까지 술을 마셔서 그런지 빨리 나올 순 없었다. 그래서 늦게 나와서 출발지점에 도착하니 햇빛에 담쟁이들이 너무 이뻤다. 우리가 출발할때 있던 표지판이다. 오늘의 목표는 국제산장아파트였는데,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던터라 한걸음 한걸음이 너무 무거웠다. 서울 둘레길 못지않게 관악산도 둘레길 표시가 아주 잘 되어있었다. 그리고 둘레길이라고 해서 우습게 봤던 내 자신을 아주 원망했다 -.-... 길이 헷갈릴땐 나무에 걸려있는 관악산 둘레길 리본을 보고 따라가면 된다. 항상 볼때마다 누가 이런걸 잘 해놓는지, 고마운 마음이다. 우린 건우봉까지 올라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