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올해 첫 천만 영화인 '극한직업'
사실 크게 보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하도 웃기다 그래서 궁금하기도 했고
남자친구도 보고 싶다고 하여 인왕산 갔따가 종각에서 봤다.
종각 극장은 연령대가 있으신 분들이 많이 오다보니 아무래도 에티켓이 좀 (.. ) 문제긴한데
어떤 분은 늦게 들어와서 자리 찾으려고 후레쉬로 여기저기 비추고
어떤 분은 핸드폰을 하길래 좀 당황했었다.
무튼 영화시작하고 보는데 사람들은 빵빵 터져서 웃는데,
남자친구랑 나는 그냥 미소 정도?;
한참 보다가 난 남자친구가 자는건 아닐까 하고 보기도 했었다.
다 보고 나와서는 남자친구가 혼자 웃더니
나는 잘 몰랐는데 남들 웃을때 우린 안 웃고, 남들 안 웃을때 우린 웃고 있었단다 -.-;
남들과 다른 웃음코드가 있는건지 ㅎㅎ;;;;
그래서 그게 웃겨서 오히려 엄청 웃었다.
우리는 '완벽한타인'이 더 재밌다고 했고, 넷플릭스에 이탈리아 원작이 있는데
그걸 봐야겠다는 얘기를 했었다.
무튼 킬링타임으론 좋은 영화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