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에 쓴 일기에도 코로나 얘기가 있는데, 아직도 코로나는 끝나질 않았다 ㅠ_ㅠ 생각보다 엄청 장기화인데다가 엄청 지독한 이놈의 코로나 바이러스! 평범한 일상이 더욱더 소중해지는 요즘이다. 요즘 새로운 취미생활로 뜨개질을 시작했다. 아직은 너무 아마추어라 소소하게 하고 있지만 ^_^; 내가 만들고 싶은 색으로 가방을 뜨고 있는데 너무너무 재밌다. 플리츠백을 다 뜨고나면 우리집 식물 화분에 옷을 입혀줄거당(.. ) 완성하면 하나씩 여기다가 사진 올려야지 쿄쿄 - 코로나로 안양천가서 벚꽃을 못 본게 너무 아쉬웠는데, 어느날 도림천 지나면서 뒤를 돌아보니 주변 차도에 벚꽃이 쫙 펴있었다! 내가 이 곳에 이사온게 작년 여름인지라 몰랐는데.. 우리집 주변에도 벚꽃이 이렇게 피어있었다니- 도림천엔 꽃이 없어..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말이 아니다. 전염성도 높아서 그런지 잡힐듯 잡히지 않는다. 어느정도 잡히는 줄 알았다가 의도치않은 곳에서 터졌지( ..) 날은 점점 풀려가고 마스크는 답답해오고 찝찝한 마음 없이 바깥을 나가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게 아쉽다. 자전거도 사서 신나게 타고 다녀야하는데ㅠ_ㅠ 물론 그렇다고 안 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래저래 너무 아쉬운 요즘이다. - 요즘 친구들을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느끼지만 나 좀 나이 먹었단 느낌?ㅋㅋㅋㅋㅋㅋㅋ..소오름 나 뿐만이 아니라 친구들도 나이 들은 느낌? 철이 들었다는게 아니라 뭔가 대화를 하는 주제도 많이 달라지고, 내가 살아가는 것에 있어서 좀 다른 시선과 마음이 생긴것도 그렇고? 나름 정신 건강하게 잘 살고 있는 것 같아 얘기를 하고 ..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2019년도 결산. 뒷모습 사진과 더불어 티켓을 모아봤고, 또 내가 했던 다짐들이 얼마나 실천되었나.. 반성도 해보는 시간이다. 우선, 2019년도 뒷모습을 모아보았다. 2018년에 비해 사진이 더 많았다. 아무래도 몽골에 다녀온 탓이 있겠지.. 이번엔 사진이 너무 많아서 주변 풍경을 담은 것 처럼 사진을 자르지 않고 그냥 대충 잘랐다 ㅠ_ㅠ 그것만 해도 엄청 시간이 걸렸음.. 2020년에도 알차게 돌아다녀 열심히 사진을 남겨봐야겠다 ^0^! 두번째로는 2019년 티켓 모음! 영화 티켓 같은 경우는 더 모을 수 있었는데, 깜박하고 어플로 입장해버려서 몇 장 놓친 것도 있다. 2019년엔 티켓이 별로 안 모인 줄 알았는데 막상 사진 찍으려고 보니 꽤 있어서 놀랬다. 요즘 시대가 좋아..
엄마를 만나면 꼭 먹는 메뉴 중 하나인 '소곱창' 난 종로에 있는 곳만 가는데, 엄마는 신당역에 있는 '진성한우곱창' 집을 좋아한다. 기본반찬 중 제일 좋아하는 부추무침..! 새콤달콤해서 맛있다. 처음엔 모듬으로 주문해서 먹다가 좀 부족한 듯 하여 곱창만 2인분 더 추가했다. 이 집은 매일매일 대기하는 사람들이 있어 시간을 잘 보고 가야한다. 약간 애매할 시간에..? 그래도 늘 사람이 많아서 시끌벅적하니 빨리 먹고 빠지는게 좋다(.. ); 이 날은 비빔국수도 먹었는데, 아주 맛있다고 좋아하셨다! 가격은 조금 있는 편이지만 소곱창이니 냄새 안나고 맛있게 먹었다!
12월 첫주부터 연말모임을 하였다. 토요일은 등산모임, 일요일은 오랫동안 단톡방을 유지하고 있는 언니들과의 모임이다. 노량진역에서 만나 다같이 수산시장으로 갔는데, 세상에 사람이 진짜 어마무시하게 많았다. 항상 수산시장을 늦게 가서 사람이 좀 빠졌을때? 갔다가 많을때 가보니 정말 장난 아니었다. 어떤 식당은 복도에서 장사하기도 하고 .. 화장실 근처 자리에도 테이블과 의자를 펼쳐놓고 장사를 했다. 우리가 먹었던 건 산낙지, 관자, 새우, 방어 그리고 대망의 킹크랩! 5명이서 킹크랩 2.5키로 정도 먹었는데 살~짝 아쉽다는 평들이 있었다. 다음번엔 3키로짜리는 먹자며 2차로 호프집으로 가는 길에 과자가게가 있었는데, 모임의 막내가 쏜다고 해서 우린 눈이 뒤집혀서는 장바구니에 미친듯이 골랐다 ^0^~ 그러다..
11월에 개봉한 겨울왕국2를 드디어 보았다! 겨울왕국1을 너무나 재밌게 본지라, 기대도 했고 주변평도 좋아서 더더욱 기대를 하고 있었다. 전체관람등급이라 주말낮엔 아이들이 많을 것 같아 어제 저녁에 봤는데, 그 시간에도 애기들이 조금 있었다. 뭐 그건 어쩔 수 없었지만 ^_T.. 무튼! 영화 시작하고 나서 들었던 ost가 나오고, 영상미가 너무 좋아진터라 초반엔 조금 재밌었지만, 후반부를 위한 전반부가 너무 길었던 탓인지 나중엔 좀 지루하단 생각도 했다. 질질 끌지말고 빨리 나오라고-!!! 이런 느낌? 친구가 중간에 울 수 있으니 휴지를 챙기라고 했는데 예상치 못한 순간에 눈물 퐝- 민망+당황한 표정으로 웃으면서 눈물을 닦았더랬다 ㅎ_ㅎ;; 회사동료가 보고 온 소감을 얘기해줬는데 엘사는 존멋탱이고 올라프..
새로운 취미?로 백패킹을 시작하였다. 돈을 얼마나 쓰고 있는지를 모르겠다. 예전엔 술값,택시비로 돈을 썼다면 이제는 취미를 위해 돈을 쓰고 있다. 나중에 한번 옴팡지게 돈 쓴 기록이나 남겨야겠다. 텐트, 침낭, 우모복, 부티 등등 동계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새로 산게 한두개가 아니기 때문 ^_^.. 무튼 건강한 취미를 갖는다는건 좋은거니까 좋게 생각해야지. 그리고 또 반성하는 생각도 갖게 되는 요즘이다. 사람은 다 업보로 돌아오니까, 나도 어디가서 말 잘못하고 이런게 많을테니 그러지 말아야지 라는.. 아주 작은 반성?; 꼭 사람은 당해봐야 알고 겪어봐야 아는게 참 어리석은 것 같다.
지난 주 일요일 관악산 둘레길 3구간을 걷기 위해 집에서 나섰다. 호르몬덩어리였던 나였지만, 안 걸으면 게을러져서 더 안 할 것 같아 집에서 나왔다. 그 전날 새벽까지 술을 마셔서 그런지 빨리 나올 순 없었다. 그래서 늦게 나와서 출발지점에 도착하니 햇빛에 담쟁이들이 너무 이뻤다. 우리가 출발할때 있던 표지판이다. 오늘의 목표는 국제산장아파트였는데,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던터라 한걸음 한걸음이 너무 무거웠다. 서울 둘레길 못지않게 관악산도 둘레길 표시가 아주 잘 되어있었다. 그리고 둘레길이라고 해서 우습게 봤던 내 자신을 아주 원망했다 -.-... 길이 헷갈릴땐 나무에 걸려있는 관악산 둘레길 리본을 보고 따라가면 된다. 항상 볼때마다 누가 이런걸 잘 해놓는지, 고마운 마음이다. 우린 건우봉까지 올라가서 ..
날 좋았던 10월 4일! 내 고글 사러 겸 한남동에 있는 '팀바이크'를 가기로 했다.그냥 가기 아쉬워서 자전거 타고 슝슝- 도림천을 지나 여의도 쪽으로 오니 꽃이 너무 이쁘게 피어있었다.난 그냥 지나치지 못 하고 엄청 찍었다 ㅎ_ㅎ.. 이 꽃은 볼때마다 신기한.. 지난번 엄마랑 양주나리공원 갔을때도 본 곳인데, 이름을 까먹었다 ㅠ_ㅠ그래도 이렇게 만개한 모습보니 너무 좋았다. 도림천도 다 좋은데 꽃 좀 많이 심었음 좋겠다. 코스모스만 심었는지 조금밖에 없던데.. 괜히 아쉬웠다. 반포쪽으로 오니 자전거 정비하는 컨테이너에 이렇게 붙어있길래 너무 귀여워서 찰칵-더 구경하고 싶었으나, 시간이 많이 지체될 것 같아 매장으로 갔다.그리고 내가 사려던 오클리 고글을 사려다가 사장님 얘기 듣고 100% 고글로 구매..
집 계약 완료한 후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 후다닥 가전,가구도 사서 다 들여놨고 (자잘한건 아직도 멀었지만) 이제 정말 이삿날도 잡혔다. 이래저래 잡생각이 많은 요즘. 이럴때마다 사람은 역시 바빠야한다는걸 느낀다. 그래야 잡생각도 안하고, 하루하루 일에 치여 밥먹고 자기 바쁘지 ㅎㅎ.. 생각하면서 느낀건 인간은 본인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달랜다고 느꼈다. 역시 인생은 솔플인가 ....? 주위에서 달래줘봤자 만족할 수도 없고, 그때뿐인 것들이 내가 날 잘 달래고 위로하면서 다독이는게 좀 더 오래 간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나에게 안 올 것 같았던 날이 와버렸고 잘 헤쳐나갈 수 있었음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인 '엑스맨' 오히려 옛날 엑스맨을 더 좋아하는데 이번에 나온다길래 매우 기대를 하고 봤다. 그런데.... 꼭 그렇게 결말을 냈어야했냐 ㅠ0ㅠ!!!!!!!!!!!!!!! 시리즈에 마지막이라면서 그렇게 허무하게 끝냈어야했냐 ㅜ0ㅠ!!!!!!!!!!! 보고나서 너무 허무한 마음만 가득했다. 심지어 이게 진짜 시리즈 마지막이냐고 몇번 묻기도 했다 .... 하지만 이건 아니잖아요!?!?!?!? ㅠ0ㅠ 옛날 엑스맨 시리즈를 다시 봐야겠다 ......... 울버린 있던 그때의 엑스맨이 제일 재밌다!!!!
우리나라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 그래서 개봉 전부터 기대아닌 기대를 했었다. 처음엔 약간 코미디도 있어서 나쁘지 않게 보았다. 뭐 자세한 내용은 적을 수 없지만, 중반부터 분위기가 약간 이상해지면서(.. ) 예상치 못한 장면들이 나와서 그때부터 인상을 좀 찌푸렸다. 블랙코미디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꼭 풀었어야 했나 란 생각도 들고? 사람들은 보고나면 기분이 많이 찝찝하다고 했다. 나는 찝찝하다기 보다 중반부터 내용이 별로였다 ㅠ0ㅠ 그래도 조여정, 이선균이 좀 흥한 것 같아 한편으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