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얼마 전 몸살이 심하다고 일기를 쓴 적이 있는데,
목요일 새벽에도 머리가 미친듯이 아파와 새벽4시부터 1시간마다 깼었다.
결국 금요일에 출근 못 하겠다고 연락을 하고 ㅠ_ㅠ..
고대응급실을 갔다.
난 머리가 너무 아파서 뇌수막염이 아닐까 했는데 다행히? 그건 아니었고,
이것저것 검사하더니 독감검사를 해본다고 하는데 ....
엄~청 긴 면봉을 내 콧 속 끝까지 넣어서 안 쪽에 점막으로 검사해야한다고 ............
하고 나서 울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따갑고, 아프고, 기분 드럽고 등등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충격이야 진짜
이런 방법으로 밖에 검사를 못 하다니 ㅠㅠㅠㅠㅠㅠㅠ
하여간 그러고 있는데 결국은 독감 ㅠㅠ....
근데 뭐 엄청 심한건 아닌지 좀 있따가 퇴원처리를 해줬다.
그래서 약 받아서 동네에 가서 죽 먹고 바로 잤다.
토요일 오후인 지금 살짝 나아졌지만, 아직도 머리는 가끔가다가 아프다 ㅠ.ㅠ
타미플루를 처방받아서 먹을때마다 괜히 쫄리고 있다 -.-;;
기사로 접한 부작용 사례들을 보면서 괜히 무섭 ...
하여간 아무 일 없이 빨리 낫고 싶다 ㅠ0ㅠ
오늘 원랜 북한산 가기로 했었는데........ 헝헝 이게 뭐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