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8 양주나리공원
출근이 확정되기 며칠 전 잠시 시간이 남아 엄마랑 '양주나리공원'에 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때 가길 너무 잘했던게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잠깐 하고 축제를 끝냈다는 얘길 들었다 ㅠ_ㅠ;
운 좋게 핑크뮬리까지 보고 왔던 날이었다 =)!
엄마랑 동묘앞에서 만나 양주역까지 가는길에 엄마가 싸온 물통이 너무 귀여워서(.. )
양주역에 도착해서 공원까지 택시타고 갔는데, 네비에 찍힌대로 갔더니 거긴 주차장이라고 좀 더 돌아서 갔다.
내려서 입구로 가는길에 보니 핑크뮬리까지 펴있었고, 처음 보는 꽃들도 잔뜩 있어서 엄마랑 나는 매우 신났었다!
매표소 바로 옆엔 작은 연못이 있었는데, 세상에 난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수련꽃은 처음 봤다.
내 이름과 동일한 이름의 꽃이라 그런지 연꽃보다 수련꽃을 더 좋아한다. 엄마도 수련꽃을 참 좋아하시고 ㅎ_ㅎ..
색도 다양하게 많이 피어있는걸 보면서 들어가기도 전인데 너무 좋았었다.
입장권은 2,000원이며 바로 사서 들어갔다!
시간이 지나 꽃 이름들은 다 까먹었는데.. 이것도 꽃의 한 종류였다( ..);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천일홍들이 피어있는곳이 나왔다.
천일홍도 다양한 색이 있는지 몰랐는데 여기와서 덕분에 알게되었다.
이렇게 보다가 작은 전망대에 올라서 사진도 찍다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쉬다가 다시 구경했다.
전망대에서 옆 쪽엔 코스모스들이 피어있었는데 세상에 엄청 큰 코스모스였다.
개인적으로 코스모스는 아래에서 위로 찍는걸 좋아하고, 더 이쁘다고 생각하는데
꽃이 워낙 크다보니 사진 찍기는 수월했다ㅎ_ㅎ
그렇게 구경하다가 핑크뮬리가 있는 곳으로 갔다.
핑크뮬리는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론 처음 보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사진빨이 엄청 받는다는걸 알았다.
이 곳에서 엄마 사진을 찍어줬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나와서 내 스스로 뿌듯했다.
나름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사람 찍는건 늘 어려워 했는데 요즘들어 조금 늘은 것 같아서 괜히 혼자 좋았다.
역시 뭐든.. 많이 해봐야 늘어나는 건가 하고 느끼기도 했고!
출구로 나갈때 쯤.. 엄청 큰 꽃이 있길래 구경했다. (이것도 이름 까먹었어 ㅠ_ㅠ........)
이렇게 큰 꽃은 처음보기도 하고, 너무 인상 깊었던 꽃이다.
일반 꽃축제완 다르게 다양한 꽃들을 심어놔서 구경하기 너무 좋았었다.
원래는 천일홍 축제 하고 핑크뮬리 축제까지 한다던데.. 올해는 그렇게 안된게 좀 아쉽기까지 했다.
구경을 뒤로하고, 친정집(이라고 말하기 좀 어색하지만)에 가서 피자먹고 쉬다가 다시 우리집으로 =)
엄마랑 오랜만에 나들이 제대로 한 날이었다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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