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06 호암산
여름엔 날씨가 너무 덥고 & 이사준비로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날이 풀린 10월부터 다시 등산을 다니려고 하는데, 높은 산은 무리일 것 같아 낮은 '호암산'을 가기로 했다.
우린 바로 호암산으로 안 올라가고, 올 겨울에 갔을때처럼 관악산 둘레길을 걷다가 가기로 했다.
어찌보면 약간 지긋지긋한 관악산 입구( ..)
다른 곳에서 출발하고 싶었는데, 그럼 너무 우리집쪽에서 출발하는 터라 다음을 기약했다.
둘레길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넓은 바위가 나오고, 거기서 연주대가 보인다며 표지판도 있다.
연주대 볼때마다 내가 저길 어떻게 올라갔었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_T
마지막에 거의 4발로 올라갈땐 재밌었지만, 내려올땐 너무 헬이었던 연주대..!
지난번 둘레길과는 조금 다르게 길을 걸었더니 어떤 묘도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표지판이라도 있었으면(.. )
보면서 얼마나 궁금해했는지 모른다.
소나무숲?과 아주 작은 도서관이 있는 곳에서 쉬고 호암산으로 갔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겨울에 갔을때보다 훨씬 더 잘보였다!
우리는 호암산이라는 비석이 없나.. 하는 마음에 점점 더 한강이 보이는 쪽으로 걸어갔다.
어느정도 가니 한강이 보이고, 좀 더 가니 롯데타워가 보였다.
롯데타워가 생기고 나선 어느쪽이 잠실인지 명확히 보여 좀 좋지만, 그래도 저 타워는 정이 안간다.
내가 정이 안간다고 해서 뭐 큰 일 생기는건 아니지만( ..) 암만봐도 별루얌..
하여간, 표지판이나 비석이 없어 아쉬운 마음에 국기봉에서 사진 찍었다.
어떻게든 인증샷을 찍고 싶어하는 종특인가 -.-
이번에 새로 산 고글도 함께 했는데, 세상 운동잘하는 사람처럼 보여서 좀 민망했다.
현실은 누구보다 느리게 가는 사람인데 너무 장비빨인것 같아 좀 뻘쭘 ^_^;
그래도 잘 산것 같다 헤헤..
그렇게 구경한 후 관악산 입구로 안 내려오고, 미림여고쪽으로 내려와 버스타고 신림역으로 갔다.
우리집 근처에 있는 감자탕집인데 여기 진짜 동네맛집이다!
저녁마다 사람이 많은데 족발도 팔지만, 족발보단 감자탕이 진짜 꿀맛- 국물도 걸죽하니 맛있다!
이렇게 꿀점심을 하고 집에와서 뻗었다 .....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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