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5 종로 한바퀴
지난 설날 엄마와 또가스와 종로 한바퀴를 탐방했다.
익선동 - 인사동 - 북촌한옥마을 - 삼청동 총 이렇게 4군데!
우선 엄마가 가보고 싶다고 했던 익선동에 도착했는데, 설날 당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다.
가게도 여는 곳이 많아서 더 구경하기 좋았는데, 좁은 곳이다보니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없었다ㅠ_ㅠ

그렇게 익선동 구경하고 나니 아쉬운 마음에 인사동도 갔다.
쌈지길은 문을 닫아서 볼 수 없었고, 안녕인사동 이라는 곳이 새로 생겼다고 해서 잠깐 구경했다.
근데 뭐 특별한건 없는 듯하여 북촌한옥마을 쪽으로 걷는데.. 내가 너무 허리가 아파서 카페에 들러 몸을 좀 녹였다.

원래 겨울엔 유자차만 먹었었는데, 요즘엔 대추차가 끌리는지라 오가다에 가서 한번 시켜먹어봤는데..
카페라 그런지 계피때문인지 끝맛이 엄청 씁쓸했다 ㅠ_ㅠ;;
그래도 약이다 생각하고 마시고(.. ) 좀 쉬고 우린 다시 북촌한옥마을로 걸어갔다.
그렇게 좀 걷다보니 한복입은 사람들이 보이고 우린 이래저래 구경을 할 수 있었다.
물론 사는 집이다보니 조용히 걸어다녔다.




티비나 온갖 SNS에 잘 나오는 곳인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윗쪽으로 찍었더니
의도치않게 남산이 메인이 되어버렸다 -.-;
날씨가 깨끗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



삼청동으로 넘어가려는데, 우연치않게 오른쪽을 보니 정말 시골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우리 시골집은 저렇지 않았지만 뭔가 괜히 정겨운 마음에 한 컷 찍었다.

삼청동에서는 슬슬 배가 고프기도 하고, 힘들어서 아주아주 짧게 구경하고 동대문에서 닭한마리를 먹고 헤어졌다.
엄마가 예전엔 발이 아프셔서 오래 걷지 못 했는데, 이젠 많이 좋아져서 오랜만에 엄마와 정말 많이 걸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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