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30 북한강 종주
올해 얼마없는 긴 연휴동안 국토종주를 하려 했지만, 코로나때문에 그건 못 하겠고( ..)
대신 당장 갈 수 있었던 북한강 종주부터 시작했다!
팔당까지 지하철 타고 가려고 했는데 운길산역이 더 낫다고 해서 우선 운길산역에서 내렸다.
처음 팔당까지 자전거 타고 갔을때 운길산역에서 지하철타려는데, 현금이 없어서 지하철표를 못 샀었다.
그래서 어쩌지.. 하다가 역무원 아저씨에게 5만원을 현금으로 빌리고 바로 계좌이체 해드린 웃픈 기억이 있다.
...심지어 우리말고 그런 경험이 많았는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심...ㅎ.ㅎ;; 그래서 운길산역 올때마다 그때 생각난다.
서울 아닌 곳은 사람이 적어 자전거 타기가 너무나도 좋지만, 도로가 좀 울퉁불퉁하여 힘들다.
하지만 또가스는 이것도 좋은편이라고 생각하라고 했다 후덜덜 ㅠ_ㅠ..
엄청 달리고 달려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 강원도 춘천시 표지판 !!!!
강촌역만 보면 20살때 언니들하고 놀러왔던 기억이 있다.
그지 깽깽이같던 펜션?아닌 펜션을 잡고 더워서 난리쳤던 기억, 노래방갔는데 서비스 안주시던 아주머니 .... 등등
그땐 열받았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웃긴다..ㅎ.ㅎ
지금은 폐허가 되어 좀 무섭기 하지만 그래도 추억은 여전하다.
우리의 목표는 해 지기 전까지 소양강처녀에 도착하는건데 목표를 달성했다!!!
기쁜마음에 이리저리 인증샷을 찍고, 너무 배고픈 우리들은 닭갈비를 먹으려다가
닭갈비를 별로 안 좋아해서 ( ..) 돼지갈비 맛집을 찾았고, 카카오맵 리뷰로 맛집을 찾았따 !!!!
역시 네이버 블로그보다 카카오맵 리뷰가 더 신뢰가 간닷-!
정말 오랜만에 엄청 장거리를 탄 우리는 돼지갈비를 그렇게 먹고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완전히 뻗었다.
집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넘었던 것 같은데.. 지하철에서 너무 잘자서 그런지 오히려 집와서는 쌩쌩했다.
다음번엔 꼭 itx 예매해서 움직여야겠다. 지하철도 나쁘진 않았지만,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아 엉키고 제때 못 내릴뻔 하고 좀 정신이 없었다 ㅠ.ㅠ
경험해봤으니 다음번엔 같은 실수를 하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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