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아나토미 시즌2
친구가 예~전부터 그레이아나토미 좀 보라고 정말 지겹게 얘기했었는데,
넷플릭스에서 뭐 볼까 하다가 시즌2가 있길래 다시 보기 시작.
시즌1은 큰 재미도 못 느끼고 그저 그랬는데, 시즌2부턴 재밌다!
심지어 인기가 있으니 시즌2부터 에피소드가 2배이상 늘었음 -.-;
친구는 그레이와 크리스티나 양이 우리같다고 했었다.
본인은 그레이같고, 내가 크리스티나 양같다고(.. )
아직 그 명확한 포인트는 모르겠지만, 보다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나는 크리스티나 양 보단 이지가 더 나랑 비슷한 것 같다.
환자에게 감정이입이 쉬워 그게 단점이라고들 한다.
그걸 보며 나도 감정이입이 너무 빨리되서 문제라고 생각했다 -.-
감정이입이 빠르고 크게 되는만큼 마음비우기가 쉽지 않아서 힘들다.
그래서 고쳐볼까 하다가도, 뭐 이게 원래 내 모습인데 어떻게 고쳐? 이대로 받아들여야지?
이런 생각도 들다보니 내 마음이 너무 뒤죽박죽이다 ㅠ_ㅠ..
무튼 지금 당장은 마음을 비우는것에 집중하고 싶다.
드라마에 집중하다보면 조금은 비워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