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2 ~ 04 오사카 2박 3일 #2
오사카 두번째 날 =)
우리가 오사카 온 진정한 목적인 '유니버셜'을 가기 위해서 아침 일찍 출발했다.
익스프레스7를 산 터라 조금 여유롭게 출발하긴 했지만 ^0^;
유니버셜에 음식이 비싸고 맛도 없다는 평이 그 전날 편의점에서 대충 샀고, 그걸 가지고 갔어야하는데..
(숙소에 그대로 두고 출발한건 안 비밀 ㅎ)
우리가 유니버셜을 간 루트는
다니마치큐초메역 > 타마가와 > 노다 > 유니버셜 !
우리 숙소가 다니마치큐초메역에서 10분정도 걸리길래 그 쪽으로 가서 지하철 탄 뒤,
타마가와 에서 내려서 .. 나오자마자 5분? 정도 쭉 걸으면 아래 사진과 같이 노다역이 나온다.
노다역 가서 표를 사려고 하니 친절하게 붙어있던 한글설명..^*^
노다역에서 있으면 유니버셜로 가는 지하철도 오고 아닌 지하철도 오기 때문에 잘 보고 타야한다.
지하철 타러 올라가면 아래와 같이 나와있는데,
우리가 탄 지하철은 (누가봐도) 유니버셜로 가는 지하철이었고, 따로 니시쿠죠역으로 가서 환승하지 않았다.
유니버셜에 내린 뒤 신나게 걸어서 입구가 보인다 두근두근!
들어가자마자 슈렉도 만나고요 ^0^~
배가 출출한 우리는 편의점에서 사온 간식거리들을 두고 와서 바로 보이는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마침.. 우리가 간때가 세일러문 세트를 팔고 있을때라 의도치 않게 먹게된 세일러문A세트 ^^..
세일러문세트는 뭘 살지 얘기한 후에 돈 계산 하면서 준다. (이게 좀 헷갈렸음)
엄청난 디테일 ...!
달 빵과 옥수수 수프, 자몽에이드(맞나?), 새우샐러드!
새우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아주 통통하게 살이 올라와서 생각보다 먹을만 했다.
남자 친구가 시킨 .... 일반 세트 A였나....(까먹)
이것도 나름 맛있었음! (샐러드가 비슷하지 뭐 ㅎ.ㅎ..)
해리포터 가는 길에, 마돈나를 만났는데
2년 전 달과 내가 사진 같이 찍던 그 마돈나는 아니었던 것 같았다
해리포터 존 입구 =)!!!
2년 전에도 이 맘때 와서 그런지 변한건 없는 느낌!
이러고 바로 해리포터 놀이기구를 타러갔는데, 빵이 문제였는지 내 컨디션이 문제였는지..
이때부터 내 속은 울렁울렁 뒤죽박죽 @.@..
기구 하나 타고나니 너무 토할 거 같아서 한 2~30분 쉬고 다음 놀이기구 타고 이런식으로 움직여야 했다.
하나도 안 타기엔 돈이 너무 아깝고 ㅠㅠ 그래서 (.. )...
이쯤되면 오사카 유니버셜하고 인연이 별로 없나 싶기도 하고 ㅎ...
2년 전과 같은 장소에서 인증샷 ^0^
.. 심지어 잠바도 똑같다 ......
그렇게 빈혈난 내 머리와 뒤집힌 속을 달래주다가 좀 허기 진듯하여 핫도그를 사먹고,
더 플라잉 다이너 소어를 타러가기전에 시간이 조금 남아
그 앞에서 둘이 소소한 삼각대 셀카봉 놓고 사진도 찍고 ^^..
시간이 되서 더 플라잉 다이너 소어를 타러 갔다.
타면서 나 타다가 토할지도 몰라... 하고 탔는데 다행히 토는 안 했다 ㅎ;;;;;;
(이 날 내가 제일 많이 한 말은 "토 할 거 같아...." 이걸 다 들어준 ... 남자친구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그러고 마지막으로 미니언즈 파크 가서 놀이기구를 타러 갔다.
사실 우린 미니언즈를 보지 않아서, 저게 왜 인기가 좋은지도 ... 귀여운지도 ...
모르는채 그냥 멀뚱멀뚱 보기만 ...ㅇ.ㅇ
구경하고 뒤죽박죽 미니언 라이드?를 타러 갔는데,
세상에 타기전에 뭔 말들이 그렇게 많은지 ㅡ.ㅡ+
내가 한국사람이라 말도 못 알아들었지만, 미니언도 안 좋아하고 그래서 ... 별 재미가 없었다 ㅠㅠ
심지어 놀이기구도 걍 뭐 ....
스파이더맨 이나 더 플라잉 다이너 소어를 2~3번 타는게 더 나을 거 같다라는 나의 작은 생각?..
그렇게 우린 일찍 유니버셜을 나오고,
전 날 구경 못한 구로몬 시장을 구경하기로 했다.
구로몬 시장에 대한 후기는 비싸다 라는 얘기가 많았는데,
우린 비싸도 걍 사먹자 라는 생각에 구경하기 시작하면서부터 .... 내 눈은 뒤집어지기 시작 @0@!!!!
여기 디스플레이에 홀려서 새우 3마리 샀다.
회도 다른데 문 연 곳에 들어가서 사고, 나와서 게살사고, 게껍질 치즈.. 뭐 올라간 하여간 그거랑...
와사비콩이랑 ... 구로몬 시장은 짱이얏!!!!!!!
일찍 문 닫는게 너무너무 아쉽다 ㅠ.ㅠ..
편의점을 또 가서 컵라면 사오고, 타코와사비랑 전 날 먹었던 오이소박이를 또 사고 ㅎ..
이렇게 회 주는 곳이 우리 집 앞에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ㅠ.ㅠ
숙소 와서 전자렌지 돌려먹었다.
겁나게 맛있숴 !!!!!!!!!!!!!!!
그렇게 다 먹고 나는 졸려서 뻗어버리고..
남자친구는 유니버셜에서 사온 유일한 기념품인 레고? 미니블럭을 맞췄다.
... 자기가 혼자 해보고 싶다 그래서 난 못 해봄 ㅡ_-; 기다리다가 잠 들었음 ......
그러고 다 하고 둘 다 뻗어서 자다가 11시 쯤 나갈까 했는데, 걍 계속 자버림 .......... 아 이 체력이 못 버텨주네 ^_T..
이렇게 짧은 2박 3일의 오사카 여행이 끝났다.
사실 싸우진 않을까 걱정이 컸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지내서 대만족이었다.
내 컨디션이 좋았으면 더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잘 다녀온 여행이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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