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4 ~ 09.07 몽골 13박 14일 #8

다음 날 또 바퀴가 터져있는걸 발견한 우리( ..); 바퀴를 고치고, 출발하였다.

이렇게 많은 양과 염소를 봐도 이제 신기해하지 않고, 멀리서 지켜만 볼뿐..

고속도로 식당 같은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차 위에 있는 사람은 핸드폰 데이터가 안 터져서 저렇게 올라가있는 거라고 했다.

그리고 우린 여기서 김도둑들을 만났다 -.-

우리가 김을 놓고 나왔다가 다시 생각나서 들어갔더니 우리 김을 까서 먹고 있었다.

체기는 놓고가면 버리는 줄 안다고 그렇게 얘기를 하길래 나는 진심 짜증나서 ㅋㅋㅋㅋㅋㅋㅋ 차에 타서 유리창 너머로 엄청 째려봤다 -.-..

까먹은건 어쩔 수 없다지만, 우리가 놓고 간걸 봤으면 얘기는 해줄 수 있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과 함께

내가 1일 1쥬스 하던 꺼위쥬스! 피치맛-

우리나라에선 9~10월에나 볼법한 꽃들을 미리 만났다.

그렇게 달리고 달려 우린 물이 제법있는 몽골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심지어 이 곳은 우리가 갈 곳이 아닌 지나가다가 있는 곳이었는데, 너무나 멋있었다.

물이 없던 몽골만 보다가 물이 있는 곳으로 가니 점점 풍경이 달라지는 것 같아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이 강은 러시아까지 이어진다고 했던거 같은데( ..)...?

여기서 잠시 쉬면서 춤도 추고, 어르헝 폭포를 향해 달려갔다.

이 곳은 화산이 있었던 곳이라 현무암이 굉장히 많아서 지뢰를 피해가는 것 처럼 차가 요리조리 장난 아니었다.

덕분에 빨리 이 곳을 벗어나고 싶다고도 생각했던 곳

거리는 가까운데, 지뢰같은 현무암들을 지나 어르헝 폭포에 도착했다고 하여 내렸는데, 전~~~~혀 폭포가 안 보이는 곳에서 내렸다.

우리 생각으로는 산을 오른 다음에 볼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미 지대가 높아 밑에 있다고 했다.

그리고 예전엔 폭포 앞까지 차를 타고 갔지만 이제는 막아서 한 10~15분 정도 걸어야했다.

물이 많이 흐르는 곳에서만 자라나는 나무들!

어느정도 걸어가니 예상외로 너무나 멋있고, 귀엽게 있던 어르헝 폭포!

정말 생각지도 못한 곳에 있어서 그런지, 너무 놀랬다.

그리고 이 밑에선 외국인들이 수영을 하고 있어서 더더욱 놀랬다. 그렇게 덥지 않아서 추워보이기도 했다.

이렇게 짧게만 보는게 아쉬워서 우린.. 다음 날 아침에 더 보기로 하였다.

이 시간은 오후라 해가 많이 없어 사진을 많이 안 찍었다.

원래 우리 숙소는 유목민 게르로 할까 했었는데, 돈 추가하면 고급 숙소로 간다고 하여 (.. ) 씻고 싶은 마음에 추가하였다.

얼마 가지 않아 도착했던 우리 캠프!

고급진 숙소에서 정말 개운-하게 샤워를 하고, 저녁준비를 했다.

이 날은 우리가 첫 날에 산 김치가 익어서 김치찌개를 할 수 있었다!

저 사진은 김치찌개를 먹는 행복함에 찍은 사진 ㅎ_ㅎ

내가 가져간 참기름에 김치를 볶고, 꽁치와 참치를 넣고 끓인 후, 라면스프 같은걸 넣었더니 세상 맛있었다.

이렇게 시원-하게 김치찌개를 먹고, 체기와 간단한 맥주탐 후 잠을 청하였다.

별을 보려고 했으나 피곤하여 바로 잠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