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4 ~ 09.07 몽골 13박 14일 #12
다음 날 우린 호텔 조식을 먹었다.
나는 아침 먹는 타입이 아니라 빵하고 계란은 안 먹고, 오이와 미역국? 같은것만 먹었다.
우리가 있던 곳에서 홉스굴까진 1시간 반 걸리는 짧은 거리라 조금 여유가 있었다.
홉스굴에서 이틀 있을거라 장을 이빠이 보고 출발하였다.
어느정도 갔을까? 경도,위도가 50도 100도 라는 곳에 도착했다.
싱기방기 ㅇ0ㅇ!!
그래서 나름 인증샷 아닌 인증샷도 찍었다.
우린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날씨가 너무나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우리처럼 2주동안 별을 보려고 오는 여행객들이 있는데, 날씨운이 안 좋아서 하루도 못 보고 간 사람들도 있다고 했다.
그런거에 비하면 날씨운이 너무나 좋아서 다행이었다.
홉스굴에 들어서는 진입부분을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진짜 호수같은 느낌이 아니라
바다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호수랑은 너무 차원이 달라 많이 놀랬다.
우린 도착하자마자 점심시간이라 바로 점심을 먹기로 했다.
김치찌개와 볶음밥 그리고 저 오이무침? 같은걸 먹었는데, 저 오이가 진짜 세상 맛있었다.
그래서 체기한테 레시피도 물어봤었다.
하지만 아직 못 만들어 먹은 상태 ㅠ_ㅠ.. 빨리 만들어먹어야지!!!
우린 점심먹고 말을 타려고 했으나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는 바람에 다음날로 미루었고,
자전거를 타려고 했으나 멀쩡한 자전거도 없어서 탈 수도 없었다.
그 과정에서 서로 조금 짜증났긴 했는데 여차저차 잘 풀었다.
대신 우리는 홉스굴 앞에까지 가서 산책을 하기로 했다.
물이 있는 곳으로 오니 확실히 추워져서 후리스를 입었는데,
신발은 여름신발을 신고 있었던 이상한 날씨 ( ..);
이 곳 물은 깨끗해서 바로 먹을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깨끗하기로 세계에서 몇위라고 했는데.. 근데 진짜 너~~~무 깨끗하다.
또 6월까진 얼어있는 상태라 바로 깨서 보드카에 넣어 마신다고 했다 ㅎ_ㅎ
그래서 내 생일이 6월에 있으니 그때 또 올까 싶기도 했었고 ...!
3월엔 여기서 얼음축제도 하니 참고요!
그렇게 산책하고 쉬고나니 저녁으로 허르헉을 먹기로 했다.
드디어 만나게 된 허르헉-!
사실 테를지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체기가 이 곳이 더 잘 나온다고 해서 여기서 먹었다.
근데 아쉬운건 내가 고기를 너무 많이 먹은 터라 나에겐 그 맛이 온전히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도 뭐 .. 냄새 안 나고 먹을만은 했다.
이 캠프는 저녁마다 캠프파이어를 한다고 그래서 구경갔는데,
몽골사람들끼리만 신나는걸 왜 하는지도 모르겠다( ..); 그리고 우리가 있었던 때는 어른들이 계셔서
다들 즐기지도 않았고, 우리도 보다가 그냥 게르로 돌아왔다.
게르에서 우리둘이 맥주 마시고 넷플보며 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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