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한 하루
2019.01.15
오늘 하루는 아침부터 위험했다. 어제 저녁 굴먹고, 닭볶음탕 먹고, 깍두기를 미친듯이 먹는 바람에(.. )아침부터 배탈급으로 배가 아파서 난리를 치고;출근시간에 늦을 것 같아 지하철 탔다. 그런데 고속터미널역쯤 옆에 남자가 계속 휘청거리더니 내 발을 진짜 엄청! 쎄게! 밟았다 ㅠ_ㅠ..나도 모르게 아! 하고 인상을 썼고, 남자는 죄송하다며 사과 했다.(사과 안 했으면 진짜 열불 터졌을듯-.ㅠ)여태 대중교통 생활하면서 이렇게 발을 쎄게 밟힌 적이 처음인지라 오늘 하루가 괜히 불안했고,'회사에서도 무슨 일 생기는 거 아닌가..'란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회사에선 아무 일 없었고,퇴근하고 버스타고 가는길에 에어팟 끼고 창문에 기대서 자고 있는데..오른쪽 에어팟이 슬금슬금 움직이더니 쇽- 빠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