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이 곳을 안 찍은 것 같아 괜히 미안한 마음에 파노라마로 사진 찍었다.객실에서 담은 풍경..?사진에 오른쪽이 식당, 화장실, 샤워실 등 다 있었다. 그렇게 사진을 짧게 찍고 조식을 먹으러 갔다. 한국에선 잘 안 먹었던 미역국이 나왔는데, 몽골에서 먹으니 세상 맛있었다. 그렇게 우린 파리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여러 후기들에서 본 호수를 향해 출발했다. 어느정도 출발 후 어워가 있기도 했고, 잠시 쉬려고 내렸는데이 어워 좋은 말 뽑기? 같은게 있어서 돌렸으나 내용을 볼 수 없다는게 흠이다 -.-그리곤 이해가 되질 않았지 ............이 곳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어워 앞에서 포즈 잡으라는 체기의 주문에 읭? 하는 표정이 절묘하게 찍혔다.그리고 우린 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 다시 어르헝 폭포를 보러 갔다.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은 한두명? 사진찍으러 온 사람들 밖에 없었다.전날 보고 또 보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신기했다. 내가 상상하던 폭포와는 다른 모습이라는게 ㅎ_ㅎ.. 아침엔 추워서 옷을 꽤 껴입었는데.. 이러다가 낮엔 더워지는 바람에 계속 옷을 벗었었다 -.-이 날도 더우면 원피스로 갈아입을거라고 ㅋㅋㅋㅋㅋ 하며 저렇게 껴입었었다. 사진을 옴팡지게 찍고, 우린 다시 출발했다. 이 날은 챙헤르 온천을 가기로 한 날이었다.본격적인 출발에 앞서 얼마 안 가 사진 찍자며 잠시 내렸다. 관광지가 아니어도 멋있던 곳! 카메라를 체기한테 줬더니 기사님도 찍어주고, 우리도 엄청 찍어줬다.마치 아웃도어 광고하는것마냥 포즈도 잡았더랬지 ㅎ_ㅎ.....삼각대 연결하는 멀티플레..
다음 날 또 바퀴가 터져있는걸 발견한 우리( ..); 바퀴를 고치고, 출발하였다. 이렇게 많은 양과 염소를 봐도 이제 신기해하지 않고, 멀리서 지켜만 볼뿐.. 고속도로 식당 같은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차 위에 있는 사람은 핸드폰 데이터가 안 터져서 저렇게 올라가있는 거라고 했다. 그리고 우린 여기서 김도둑들을 만났다 -.-우리가 김을 놓고 나왔다가 다시 생각나서 들어갔더니 우리 김을 까서 먹고 있었다.체기는 놓고가면 버리는 줄 안다고 그렇게 얘기를 하길래 나는 진심 짜증나서 ㅋㅋㅋㅋㅋㅋㅋ 차에 타서 유리창 너머로 엄청 째려봤다 -.-..까먹은건 어쩔 수 없다지만, 우리가 놓고 간걸 봤으면 얘기는 해줄 수 있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과 함께 내가 1일 1쥬스 하던 꺼위쥬스! 피치맛- 우리나라에선 9~1..
아침을 먹고 주변을 잠깐 둘러보았다. 못보던 꽃들 사진을 찍었다. 체기가 얘기했던 '야생파' 지역마다 났는데, 다니면서 꼭 먹어보곤 했다.양이나 염소가 많이 먹으면 그 고기가 더 맛있다고 했다. 하 인간은 잔인해 ^_^; 이건 화석인데, 나무가 오래되서 돌로 굳어 화석으로 된 것이다. 분명 2년전에도 이게 있었을텐데.. 그땐 몰라봤다.몽골은 신기하게도 박물관에 있어야 할 것들이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있는데, 땅이 너무 넓어서 이런게 많다고 했다. 그러니 뭐 ... 굳이 박물관에 안 둬도..? 우리가 몽골에 도착했을때 체기가 줬던 풍선 중 주황색만 남았는데, 차에 매달고 테이프 붙였다 ㅎ_ㅎ하지만 결국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떼어버렸다 ㅠ_ㅠ.. 체기는 '엉깅사원' 가는길에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다고 ..
아침에 일어나 조식을 먹고, 우리가 전 날 맡긴 세탁물을 받았는데.. 한화로 7만 얼마 정도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우린 환전을 많이 했다며 돈이 많다고 했는데 세탁물로 돈을 이렇게 쓸 줄 몰랐다 ^_^ ............. 그래서 정신을 차리고 ....그 이후로 세탁은 매우 아껴서 하자고 했다. 아침 먹은 후 전 날 하기로 했다가 못 한 전통복 체험의 시간이 짧게 있었다.나는 약간 개량된? 전통복이었다. 옷 입으면서 난 중국 사람 같다고 웃었고, 신발은 통가죽이어서 너무 무거워서 어기적 걸었다.ㅋㅋㅋㅋㅋ 입으면서 좀 웃기고 단추도 옆 쪽에 달려있어서 주변에서 입혀주느라 좀 민망하기도 했다. 그렇게 제일 좋은 캠프를 뒤로 하고 내가 몽골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바양작'으로 갔다.2년 전 여행했을때에도 정말..
저녁에 멀티플레이트를 잃어버린 탓에 잠도 잘 오지 않았다. 그래서 많이 뒤척였고, 또 새벽 5시에 일어나 괜히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찾아다녔다.그러다 배아파서 화장실탐도 하고 ^_^; 그러자 시간이 6시 넘어가길래 해가 뜨진 않을까 일출을 기다렸다. 2년전에 갔을땐 10월초라 몽골은 거의 초겨울수준이었는데, 8월말부터 가서 좋은건 풀도 많이 보고 꽃도 많이 봤다는거다.이런 작은 꽃도 이름이 다 있을텐데 다 알 수 없는게 아쉬울뿐이다. 분명 체기가 6시 좀 넘으면 해가 뜬다고 했는데 ... 30분 넘게 지나자 해가 뜨기 시작했다.바로 올라오는 순간은 못 보고 아직도 안 뜨려나 하고 뒤돌아서 가다가 혹시나 싶어 보니 벌써 빼꼼- 하고 나와있었다.우리나라같은 일출이 아니라 좀 신기하기도 했고, 수평선이 아닌 지..
어김없이 새벽5시에 일어나 뒤척거리다 배 아파서 화장실을 갔다.다행히 전날 먹은 쌈장때문에 탈난 것 같진 않았다(.. );;이 날부터는 내가 2년전에 돌았던 코스 그대로 여행을 시작하는 날이었다.그래서 난 2년만에 다시 갔을때의 느낌도 궁금했고, 그때와는 다른 풍경을 담고자 했다 =) 아침에 개운하게( ..) 화장실탐을 하고 나와서 보니 멋진 캠프의 풍경이길래 찍었다.이 날 '나는 이렇게 아침에 일어나서 뒤척거리느니 몽골와서 일출을 한번 봐야겠다' 하고 다짐했던 날이었다. 이동이 길어 조식은 따로 안 먹고 바로 출발하면서 가는데, 양&염소가 2,000마리쯤? 되서 신기하다며 찍은 사진.그러나 이후부턴 신기하지도 않고, 그냥 돈 많은 집에서 많이 키우나부다~ 부자다~ 하며 보게되었다( ..) 마트에 장보러..
새벽 5시쯤 일어나 난로때문에 땀 식어서 추워졌는데 다행히 직원분이 들어오셔서 난로를 피워주웠다.분명 문을 잠궜는데.. 어떻게 따고 들어오신건진 모르겠네 ^_^;;난 새벽마다 배아파서 화장실을 가야했고, 의도치 않게 몽골에서의 생활은 늘 아침형인간이 되었다. 시간이 지나 조식먹을 시간이 되었고, 우린 전날 장을 본 배도 함께 먹기로 했다. 체기가 이 게르 캠프와 친해서 김치 소세지 볶음? 같은 메뉴가 조식으로 나왔다.2년전엔 몽골에서의 냄새를 잘 몰랐고, 코감기버프로 음식을 그럭저럭 잘 먹었는데 이번엔 냄새도 알게되어 더 자각하게 되니 음식이 안 맞아 너무 힘들었다.(오이와, 브로콜리로 하루하루를 버텼다 ㅠ0ㅠ) 조식먹고 나오니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거북바위'로 출발하니까 비가 오..
아침에 일어나 멀미대비를 위해 조식을 먹으러 갔다. 호텔 앞에 있던 수흐바토르광장.전 날 저녁에 가려고 했지만, 무서워서 가지 못 했다(.. ); 아침 조식으로 먹은 사과와 브로콜리시리얼은 맛이 없었고, 브로콜리는 앞으로의 고기 생활을 좀 덜 하기 위해 먹었다. 아침에 기사님과 체기를 만나 자이승전망대부터 갔다. 올라가서보니 뭔가 발전이 많이 된 느낌이었다. 실제로 사진하고 비교해봤을땐 큰 차이는 없어보였지만..그래서 괜히 아쉬운 마음에 발전하면 안된다고 -.-; 외치며 구경 후 내려왔다. 울란바토르를 벗어나니 내가 좋아하는 풍경이 나오기 시작했다. 점심으로 먹은 호쇼르 만두.자신만만하게 쇼호르 라고 외쳤다가 ㅋㅋㅋㅋ 틀려서 조금 민망했다 (.. )체기는 몽골에서도 젊은 사람들이 반대로 말한다며 그것도 ..
드디어 내가 노래를 부르고, 부르던 몽골로 떠나는 날이다.우리는 면세를 구경할 마음으로 집에서 굉장히 일찍 나왔다.(심지어 체크인 오픈도 안된 시간에 도착해 기다렸음) 처음으로 캐리어가 아닌 배낭들고 떠나는 여행.(무거워서 좀 후회하기도 했었다-.-;) 출발할땐 미아트항공을 이용했는데, 평이 안 좋은 블로그들을 보며 기대는 안했는데역시나 별로였다 ㅡ.ㅡ; 좌석이 너무 좁고 힘들었다.심지어 내 앞 좌석은 허리받침대가 고정이 안된채로 고장나서 더 좁았다 ㅠ0ㅠ다음번엔 절대 안 타야지 다짐한 순간.. 그렇게 3시간 30분을 날라서 몽골에 도착하니, 가이드 '체기'가 풍선 2개로 우릴 맞이했다.2년만에 만나는거라 반가웠는데, 풍선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ㅎ_ㅎ 그렇게 우리는 바로 '국영백화점'으로 가서 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