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의 이번 앨범을 듣고 콘서트를 가야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러다 티켓팅은 실패해서 우울했는데, 혹시나해서 다시 자리를 보니 젤 사이드에 한자리 발견! 나머지는 중간이거나 그래서 또가스와는 같이 갈 수 없었고 이번엔 정말 오랜만에 나 혼자 콘서트 갔다왔다. 장소는 경희대 평화의전당! 여기 사진 보며 건물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더더욱 이뻤다! 저 슬로건은 이벤트 하라고 나눠줬는데, 망해서 그냥 대놓고 노래 부르는게 되어버렸다 -.-; 좀 웃기기도 했고요 ㅋㅋㅋㅋㅋ.. 콘서트 시작은 5시 였는데 끝난 시간은 한.. 7시 4~50분쯤? 생각보다 길게 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나는 2층에서 봤는데, 나름 잘 보여서 만족만족 =) 보통 가수들이 일어나라고 할때 2층은 잘 안 일어나는데, 여기는 정말 다..
12월 첫주부터 연말모임을 하였다. 토요일은 등산모임, 일요일은 오랫동안 단톡방을 유지하고 있는 언니들과의 모임이다. 노량진역에서 만나 다같이 수산시장으로 갔는데, 세상에 사람이 진짜 어마무시하게 많았다. 항상 수산시장을 늦게 가서 사람이 좀 빠졌을때? 갔다가 많을때 가보니 정말 장난 아니었다. 어떤 식당은 복도에서 장사하기도 하고 .. 화장실 근처 자리에도 테이블과 의자를 펼쳐놓고 장사를 했다. 우리가 먹었던 건 산낙지, 관자, 새우, 방어 그리고 대망의 킹크랩! 5명이서 킹크랩 2.5키로 정도 먹었는데 살~짝 아쉽다는 평들이 있었다. 다음번엔 3키로짜리는 먹자며 2차로 호프집으로 가는 길에 과자가게가 있었는데, 모임의 막내가 쏜다고 해서 우린 눈이 뒤집혀서는 장바구니에 미친듯이 골랐다 ^0^~ 그러다..
11월에 개봉한 겨울왕국2를 드디어 보았다! 겨울왕국1을 너무나 재밌게 본지라, 기대도 했고 주변평도 좋아서 더더욱 기대를 하고 있었다. 전체관람등급이라 주말낮엔 아이들이 많을 것 같아 어제 저녁에 봤는데, 그 시간에도 애기들이 조금 있었다. 뭐 그건 어쩔 수 없었지만 ^_T.. 무튼! 영화 시작하고 나서 들었던 ost가 나오고, 영상미가 너무 좋아진터라 초반엔 조금 재밌었지만, 후반부를 위한 전반부가 너무 길었던 탓인지 나중엔 좀 지루하단 생각도 했다. 질질 끌지말고 빨리 나오라고-!!! 이런 느낌? 친구가 중간에 울 수 있으니 휴지를 챙기라고 했는데 예상치 못한 순간에 눈물 퐝- 민망+당황한 표정으로 웃으면서 눈물을 닦았더랬다 ㅎ_ㅎ;; 회사동료가 보고 온 소감을 얘기해줬는데 엘사는 존멋탱이고 올라프..
새로운 취미?로 백패킹을 시작하였다. 돈을 얼마나 쓰고 있는지를 모르겠다. 예전엔 술값,택시비로 돈을 썼다면 이제는 취미를 위해 돈을 쓰고 있다. 나중에 한번 옴팡지게 돈 쓴 기록이나 남겨야겠다. 텐트, 침낭, 우모복, 부티 등등 동계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새로 산게 한두개가 아니기 때문 ^_^.. 무튼 건강한 취미를 갖는다는건 좋은거니까 좋게 생각해야지. 그리고 또 반성하는 생각도 갖게 되는 요즘이다. 사람은 다 업보로 돌아오니까, 나도 어디가서 말 잘못하고 이런게 많을테니 그러지 말아야지 라는.. 아주 작은 반성?; 꼭 사람은 당해봐야 알고 겪어봐야 아는게 참 어리석은 것 같다.
한 5~6년 전? 친구 sns에서 백패킹 사진을 보고 너무 하고 싶었던 백패킹..! 주변에 하는 사람이 없어서 못 하다가.. 친구네커플이 하게됐고, 그렇게 우리도 시작하게 되었다. 원래 다음달에 첫 백패킹을 하려고 했는데, 의도치않게 시간이 되서 급 출발하게 되었다. 아차산역에서 만나 이것저것 저녁거리를 사고, 아차산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이 날 내 가방의 무게는 10키로도 안 됐던 것 같은데.. 생각외로 잘 걸어서 의외라고 생각했다( ..); 몽골에 갔을때보다 좀 더 가볍기도 했고, 가방피팅을 다시 해서 좀 내 몸에 맞게 하니 훨씬 나았다. 아차산은 가로등도 많고 산이 높지 않아 첫 백패킹하기엔 좋은 조건이었다. 그리고 나는 어느정도 올라갈때까지 진짜 힘들게 올라갔고, 그 이후부턴 1등으로 빠르게 갔..
홉스골에서 2일째! 우리는 전 날 못 갔던 '소원바위'를 가기로 했다. 보트로 15분~20분정도?였나.. 타고 가야하는 곳인데, 이 곳에서 바라보는 홉스굴은 정말 멋있었다. 나름 아침과 후식을 먹고 난 뒤 새로 온 여행객들과 보트를 타고 출발했다. 날씨가 너무나도 좋았던 이 날! 물 색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보였다. 에메랄드색같이..? 사실 전 날 이 곳을 오려고 했는데, 날이 흐려서 안 갔는데 정말 다행이었다. 도착해선 물 색때문에 정신을 못 차렸었다. 열심히 구경하고, 사진을 옴팡지게 찍은 우리는 다시 캠프로 돌아왔다. 캠프로 돌아와 점심때까지 시간이 남아서 옆에 작은 언덕?을 올라가기로 했다. 이 캠프의 장점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그랬는데, 올라가서 보니 좋긴 좋았다! 이 프링글스는 처음 봐서 몽골에만..
단풍놀이를 하러 간 건 아니었지만, 의도치 않게 단풍놀이처럼 다녀온 수락산!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엄청 반복해서 관악산 둘레길처럼 심적으로 지친 산이기도 하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실패해서 다시 가야하는 슬픈 에피소드가 있기도 하다 ㅠ_ㅠ 우린 수락산역에서 만나 출발하기로 했다. 처음에 어디로 나가야할지 몰라 고민을 하다가 수락산 입구라는 써진 1번으로 나갔는데, 내가 블로그에서 본 곳이랑 많이 다른 풍경이라 찝찝한 마음에 3번 출구로 다시 갔다. 수락문을 지나 쭉 걷다보면 쉼터가 나오고, 수락산 입구 시작이다. 우린 지도를 보며, 능선길로 가야할지 계곡길로 가야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내려오시는 할아버지께서 능선길이 조금 더 빠르다고 하셨기에 능선길로 가게 되었다. 그리고 저 갈림길은 엄청 나오는..
다음 날 우린 호텔 조식을 먹었다. 나는 아침 먹는 타입이 아니라 빵하고 계란은 안 먹고, 오이와 미역국? 같은것만 먹었다. 우리가 있던 곳에서 홉스굴까진 1시간 반 걸리는 짧은 거리라 조금 여유가 있었다. 홉스굴에서 이틀 있을거라 장을 이빠이 보고 출발하였다. 어느정도 갔을까? 경도,위도가 50도 100도 라는 곳에 도착했다. 싱기방기 ㅇ0ㅇ!! 그래서 나름 인증샷 아닌 인증샷도 찍었다. 우린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날씨가 너무나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우리처럼 2주동안 별을 보려고 오는 여행객들이 있는데, 날씨운이 안 좋아서 하루도 못 보고 간 사람들도 있다고 했다. 그런거에 비하면 날씨운이 너무나 좋아서 다행이었다. 홉스굴에 들어서는 진입부분을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진짜 호수같은 느낌이 아니라..
드디어 홉스굴로 가기 위해 이동'만' 하기로 한 날이었다. 사람들이 홉스굴이 엄청 좋다고 해서 기대아닌 기대를 하고 있었고, 우리가 총 2박을 하는 곳이기도 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기대감이 좀 있었다. 좀 웃픈일이 있었는데, 욜린암 쪽에서 세탁물 맡겼을땐 한화로 거의 7만원정도 나오던 것이 여기선 단 돈 몇천원으로 끝났다 -.- 물이 있는 곳이라 애초에 비싸지 않기도 했지만, 체기랑 친한 곳이라 싸게 해준 것이다! 체기랑 둘이서 어찌나 웃었던지 ^_T... 짐을 싼 후 다시 데르힝 차강 호수를 담았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가득차게 들어있는 과자들.. 체기는 이거 맛 없다고 했지만, 내 입엔 너무나 맛있던 과자였다 =) 차를 타고 한참 달렸을까, 갑자기 세우길래 뭐지 하고 밖을 봤더니.. 우리가 묵었던..
지난 주 일요일 관악산 둘레길 3구간을 걷기 위해 집에서 나섰다. 호르몬덩어리였던 나였지만, 안 걸으면 게을러져서 더 안 할 것 같아 집에서 나왔다. 그 전날 새벽까지 술을 마셔서 그런지 빨리 나올 순 없었다. 그래서 늦게 나와서 출발지점에 도착하니 햇빛에 담쟁이들이 너무 이뻤다. 우리가 출발할때 있던 표지판이다. 오늘의 목표는 국제산장아파트였는데,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던터라 한걸음 한걸음이 너무 무거웠다. 서울 둘레길 못지않게 관악산도 둘레길 표시가 아주 잘 되어있었다. 그리고 둘레길이라고 해서 우습게 봤던 내 자신을 아주 원망했다 -.-... 길이 헷갈릴땐 나무에 걸려있는 관악산 둘레길 리본을 보고 따라가면 된다. 항상 볼때마다 누가 이런걸 잘 해놓는지, 고마운 마음이다. 우린 건우봉까지 올라가서 ..
아침에 일어나 이 곳을 안 찍은 것 같아 괜히 미안한 마음에 파노라마로 사진 찍었다.객실에서 담은 풍경..?사진에 오른쪽이 식당, 화장실, 샤워실 등 다 있었다. 그렇게 사진을 짧게 찍고 조식을 먹으러 갔다. 한국에선 잘 안 먹었던 미역국이 나왔는데, 몽골에서 먹으니 세상 맛있었다. 그렇게 우린 파리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여러 후기들에서 본 호수를 향해 출발했다. 어느정도 출발 후 어워가 있기도 했고, 잠시 쉬려고 내렸는데이 어워 좋은 말 뽑기? 같은게 있어서 돌렸으나 내용을 볼 수 없다는게 흠이다 -.-그리곤 이해가 되질 않았지 ............이 곳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어워 앞에서 포즈 잡으라는 체기의 주문에 읭? 하는 표정이 절묘하게 찍혔다.그리고 우린 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여름엔 날씨가 너무 덥고 & 이사준비로 정신이 없었다.그래서 날이 풀린 10월부터 다시 등산을 다니려고 하는데, 높은 산은 무리일 것 같아 낮은 '호암산'을 가기로 했다.우린 바로 호암산으로 안 올라가고, 올 겨울에 갔을때처럼 관악산 둘레길을 걷다가 가기로 했다. 어찌보면 약간 지긋지긋한 관악산 입구( ..) 다른 곳에서 출발하고 싶었는데, 그럼 너무 우리집쪽에서 출발하는 터라 다음을 기약했다. 둘레길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넓은 바위가 나오고, 거기서 연주대가 보인다며 표지판도 있다.연주대 볼때마다 내가 저길 어떻게 올라갔었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_T마지막에 거의 4발로 올라갈땐 재밌었지만, 내려올땐 너무 헬이었던 연주대..! 지난번 둘레길과는 조금 다르게 길을 걸었더니 어떤 묘도 나왔는데, 개인적..